2025년,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궁금한 건 “어떤 일을 하게 될까?”일 겁니다.
단순히 ‘농장이나 식당에서 일한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출국했다가는 현실에서 큰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국가별 구인 구조, 산업 트렌드, 비자 조건 등이 바뀌면서 워홀 일자리도 계속 진화 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워홀 일자리 3대 분야 – 농장, 서비스직, 사무보조에 대해
각각 어떤 국가에서 어떤 형태로 구직이 가능한지 총정리해드립니다.
1. 농장 일자리 – 체력과 비자 전략이 핵심
농장(Farm job)은 여전히 대표적인 워홀 일자리 중 하나입니다.
주로 호주, 뉴질랜드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육체 노동 = 고수익’이라는 인식도 존재합니다.
호주의 경우, 농장일은 세컨비자·서드비자 취득 조건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여전히 많은 워홀러가 선택합니다.
대표적인 지역은 퀸즈랜드(바나나·망고), 뉴사우스웨일스(오렌지·체리), 빅토리아(포도·딸기) 등으로
계절에 따라 수확 시기가 달라지고, 고용도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 농장보다는 팩토리(공장형 식자재 분류)나 비닐하우스 농장 등으로 분화되면서
작업 환경과 수익 조건도 다양해졌습니다.
뉴질랜드는 사계절 농장 수요가 균형 있게 유지되는 편이며, 낙농, 과일 수확, 와이너리 등이 인기입니다.
일당 기반 혹은 피킹 단가제인 경우가 많아, 속도와 체력이 수익을 좌우합니다.
요약: 농장은 세컨비자 전략 또는 짧고 강한 노동 수익이 목적일 때 고려해볼 만한 선택입니다.
2. 서비스직 – 도시 중심의 주력 워홀 일자리
2025년 워홀 일자리 중에서 가장 보편화된 분야는 단연 서비스직입니다.
호주, 캐나다, 일본,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도시권을 중심으로 서비스직 구인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카페, 레스토랑, 바, 리조트, 숙소 청소, 리셉션 등이며,
경우에 따라 팁 수입이 발생하거나, 유니폼 제공·식사 제공 등의 혜택이 붙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주의 경우, 시급이 높고 주 단위로 급여가 들어오며, 영어 인터뷰만 통과하면 외국인 채용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같은 대도시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매장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커피숍, 햄버거 가게, 리조트 하우스키핑, 백화점 판매직 등이 주를 이루며,
밴프, 휘슬러, 레이크루이스 등 관광지에서는 숙소+식사 포함된 시즌잡이 인기가 높습니다.
일본은 편의점, 음식점에서의 간단한 일본어 회화가 필수이며,
최근에는 관광지 내 기모노 체험샵, 음식 배달보조, 안내 알바 등으로 확장되는 분위기입니다.
요약: 서비스직은 언어 능력 + 고객응대 마인드만 준비된다면,
워홀에서 안정적 수입 + 실무 경험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대표 직종입니다.
3. 사무직/보조업무 – 포트폴리오와 언어가 관건
2025년 현재, 워홀 직종 중 가장 빠르게 소수 정예 형태로 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무보조 직종입니다.
대표적인 국가는 캐나다, 독일, 호주이며,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영어 기반 업무 보조가 가능합니다.
캐나다는 일부 한인 업체에서 회계, 문서 정리, CS(고객 서비스) 관련 보조 업무를 채용하기도 하며,
디자인·마케팅·영상 편집 등 디지털 콘텐츠 보조직도 제한적으로 열려 있습니다.
호주는 브리즈번이나 멜버른 같은 대도시에서, 한인 로컬 에이전시나 온라인 커머스 업체에서
리모트 인턴십 형태로 보조직이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독일은 베를린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마케팅 보조, SNS 관리, 콘텐츠 번역 업무 등도 구직 가능하지만,
해당 직종은 대부분 비즈니스 영어 능력 또는 전공 기반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편입니다.
요약: 사무보조직은 워홀 후 커리어 연결을 원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며,
전략적 준비가 선행된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분야입니다.
결론: 일자리 전략이 워홀의 질을 바꾼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여행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정작 중요한 건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워홀의 질이 극명하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농장, 서비스직, 사무보조는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며,
자신의 목표에 맞게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익이 먼저인지, 경력이 중요한지, 안정성이 우선인지에 따라
나에게 맞는 워홀 직업군을 찾는 것이 2025년 성공적인 워홀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