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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 도시 완전 분석! 시급, 숙식, 물가까지 (2025 기준)

by goood2025 2025. 7. 26.

독일 베를린 어느 다리를 건너는 남자
워홀 도시 완전 분석! 시급, 숙식, 물가까지 (2025 기준)_출처 Pixabay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할 때, 단순히 “어느 나라로 갈까?”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그 나라 안에서 어느 도시로 갈 것인가?”입니다. 워홀 비자를 받았다고 해서 어디서나 좋은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시급, 숙소 제공 여부, 생활비, 구직 경쟁률 등은 도시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워홀러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거주하거나 구직을 시도하는 5대 인기 도시를 선정해,
시급, 숙식, 물가, 구인 조건 등 실질적인 정보 위주로 정리해드립니다. 도시 선택은 워홀의 절반을 결정짓습니다.

1. 시드니 (호주) – 시급은 최고, 물가는 부담

시드니는 워홀러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대도시답게 다양한 일자리가 존재하며, 특히 카페, 레스토랑, 청소업체, 리조트, 한인 업소 등 선택지가 넓습니다.

2025년 기준 최저 시급은 약 24.10 AUD이며, 일부 카페나 주방 보조는 26~30 AUD까지 받기도 합니다. 또한, 영어 인터뷰만 통과하면 외국인도 채용하는 곳이 많아 첫 워홀 도시로 적합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높은 물가입니다. 쉐어하우스 주당 렌트비가 250~350 AUD 수준이며, 외식비도 비싸 초반 정착 비용이 부담됩니다. 숙소 제공 일자리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자비로 해결해야 합니다.

구직 팁: 워홀 전용 구인 사이트 SEEK, Gumtree, Jora, 페이스북 워홀 그룹을 병행 활용하면 면접 기회를 빠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2. 밴프 (캐나다) – 숙식 제공되는 ‘가성비’ 최강 도시

캐나다 앨버타주의 밴프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관광 도시이자, 숙소+식사 제공이 기본인 시즌잡이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표 직종은 리조트 하우스키핑, 키친핸드, 서버, 리셉션 등입니다.

시급은 주로 16~18 CAD 수준이며, 팁이 발생하는 포지션은 평균 수익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생활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많은 리조트가 숙식비를 공제한 뒤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시급 자체는 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팁 수입과 숙소 혜택을 감안하면 순이익이 높은 도시입니다. 겨울/여름 시즌 시작 2~3개월 전부터 미리 지원해야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구직 팁: 리조트 공식 채용 사이트, 캐나다 JobBank, Indeed, 페이스북 ‘Banff Jobs’ 그룹 등 활용.

3. 오사카 (일본) – 도시 생활 + 저렴한 물가의 균형

오사카는 도쿄보다 물가가 낮고 외국인 친화적인 분위기로 워홀러 사이에서 급부상 중입니다. 대표 일자리는 편의점, 음식점, 호텔 프론트, 게스트하우스, 관광 보조, 기모노 체험샵 등입니다.

2025년 기준 시급은 1,064엔(약 10,500원) 수준이며, 숙식 제공은 거의 없지만 렌트비가 도쿄보다 20~30% 저렴합니다. 쉐어하우스 월세는 약 35,000~55,000엔 수준입니다.

일본어 능력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업체가 JLPT N4 이상 수준의 회화 능력을 요구하며, 특히 손님 응대나 전화 응대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합니다. 다만 한인타운이나 관광지에서는 한국어 가능자 우대 채용도 존재합니다.

구직 팁: 타운워크, 바이트재팬, 페이스북 ‘오사카 워홀’ 커뮤니티 등에서 상시 구인 확인 필요.

4. 골드코스트 (호주) – 낮은 렌트, 높은 구직 가능성

골드코스트는 해양 관광지로서 다양한 관광 연계 일자리가 많습니다. 대표 직종은 리조트 스태프, 테마파크 보조, 바텐더, 서핑샵 스태프, 청소업체 등입니다.

시급은 평균 23~27 AUD 수준이며, 시드니보다 경쟁률이 낮고 한인업소 비중이 높아 영어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숙박 렌트비가 비교적 저렴해, 쉐어하우스 기준 주당 180~250 AUD로 시드니 대비 부담이 덜합니다.

관광 성수기(여름, 연말, 부활절 등)에 맞춰 채용이 활발하며, 일부 포지션은 시즌에 따라 단기 채용으로 돌아가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돈도 벌고 여유도 있는’ 워홀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도시입니다.

구직 팁: 호주 로컬 그룹(Gold Coast Jobs), Facebook, Indeed 활용. 현지 한인 업소 직접 방문도 효과적입니다.

5. 베를린 (독일) –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기회의 도시

베를린은 유럽 내에서도 영어만으로도 일할 수 있는 곳이 많고, 스타트업 채용 비율이 높은 IT·크리에이티브 중심 도시입니다. SNS 운영, 콘텐츠 번역, 디자인 보조, 온라인 커스터머 케어 같은 포지션이 존재합니다.

최저 시급은 2025년 기준 약 12.41 유로이며, 일부 디지털 직무의 경우 시급이 15~20유로를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숙식 제공은 거의 없지만, 스타트업 사무실 내 복지 혜택(음료, 식사, 교통비 보조 등)은 좋은 편입니다.

단점은 **초기 체류비용**과 **비자 신청 시 서류 요구 수준**이 높다는 점입니다. 워홀러에게 사무직은 경쟁률이 높지만,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커리어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구직 팁: Make-it-in-Germany, EU startup jobs, LinkedIn, 독일 구인 사이트 Xing 등 활용.

결론: 도시가 곧 전략이다

워홀을 ‘한 번의 경험’으로 끝낼지, ‘인생의 전환점’으로 만들지는 도시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시급만 볼 게 아니라, 숙식 포함 여부, 생활비, 구직 채널의 접근성, 언어 허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소개한 시드니, 밴프, 오사카, 골드코스트, 베를린은 워홀러 입장에서 검증된 도시이며,
각자의 우선순위(수익, 경험, 커리어)에 따라 선택지를 좁혀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떠나기 전 도시를 전략적으로 고른다면, 그 여정은 단순한 ‘알바 경험’이 아닌 삶의 포트폴리오로 남을 것입니다.